이정후, 필라델피아 상대로 5타수 무안타 3삼진시즌 타율 0.352에서 0.322로 내려가샌프란시스코는 화력 폭발하며 10-4 승리
  • ▲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5타수 무안타 3삼진을 당했다.ⓒ연합뉴스 제공
    ▲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5타수 무안타 3삼진을 당했다.ⓒ연합뉴스 제공
    항상 잘할 수는 없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도 부진한 날이 있다. 지난 뉴욕 양키스와 3연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기세는 사라졌다. 

    샌프란시스코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10-4로 승리했다. 

    팀은 승리를 거뒀지만 이정후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정후는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서 삼진 3개를 당한 것은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이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52에서 0.322(59타수 19안타)로 내려갔다.

    이정후는 1회 상대 선발 타이완 워커의 몸쪽 낮은 싱커를 그대로 지켜봐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 두 번째 타석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5회 세 번째 타석은 풀카운트 대결 끝에 워커의 스플리터에 파울팁 삼진당했다.

    투수가 바뀌었지만 이정후는 바뀌지 않았다. 이정후는 7회에는 왼손 불펜 태너 뱅크스의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9회 1사 3루에서 맞이한 마지막 타석은 우완 불펜 호세 루이스의 높은 볼에 배트를 냈다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정후와 달리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폭발했다. 0-3으로 끌려가던 샌프란시스코는 2회 타일러 피츠제럴드의 3점 홈런을 포함해 대거 6점을 내 경기를 뒤집었다. 윌리 아다메스도 2회 솔로포를 신고했고, 7회에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쐐기 2점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는 12안타를 쳐내며 10-4로 필라델피아를 꺾고 시즌 12승 4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