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신안산선 지하철 공사 중 붕괴 사고 발생경찰, 사고 직전 '공사현장 기둥 균열' 신고에 도로 통제
  • ▲ 11일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 인근에서 지하 붕괴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과 경찰이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 11일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 인근에서 지하 붕괴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과 경찰이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광명시 일직동 광명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사고 전부터 붕괴 우려를 감지하고 인근 도로 등 전면 교통 통제에 들어갔지만, 근로자 2명이 연락 두절된 상태다.

    11일 경기 광명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7분께 광명 신안산선 제5-2공구 현장에서 지하 터널 일부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 관계자 2명의 연락이 두절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관계자 2명이 어디에서 어떤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앞서 이날 0시30분께 신안산선 환기구 공사 현장에서 기둥(버팀목) 다수에 균열이 생겼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공사 현장을 지나는 광명 양지사거리부터 안양 호현삼거리까지 오리로 1㎞ 구간을 통제하고 근로자 17명을 대피시켰다.

    광명시는 이날 오전 2시8분께부터 3차례 안전안내 문자를 보내고 "일직동 신안산선 환기구 공사 붕괴 위험으로 인해 빛가온초등학교 앞 양방향 교통을 통제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