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에 30대 남성, 곤봉으로 경찰버스 유리창 파손현장서 체포·곤봉 압수 … 법원 "도주 우려" 구속영장 발부
  • ▲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이 선고되자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 세워둔 경찰버스 유리창이 결과에 반발한 시민에 의해 깨져 있다. ⓒ뉴데일리 DB
    ▲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이 선고되자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 세워둔 경찰버스 유리창이 결과에 반발한 시민에 의해 깨져 있다. ⓒ뉴데일리 DB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에 경찰 버스 유리창을 곤봉으로 부순 3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1일 오전 특수공용물건손상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이모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있는 안국역 일대 집회에 참가했다가 헌재가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하자 이에 격분해 10시30분께 시위대 통제를 위해 안국역 5번 출구로 향하는 길목에 세워둔 경찰버스 유리창을 곤봉으로 내려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직후 경찰 기동대원들에게 체포돼 종로경찰서로 넘겨졌다. 유리창 파손에 사용된 곤봉은 현장에서 압수됐다.

    법원은 지난 6일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