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9월 21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정택운·하은섬·박광선 등 합류
  • ▲ 2025 뮤지컬 '멤피스' 프로필 사진.ⓒ쇼노트
    ▲ 2025 뮤지컬 '멤피스' 프로필 사진.ⓒ쇼노트
    뮤지컬 '멤피스'가 2년 만에 돌아온다.

    '멤피스'는 1950년대 미국 남부 도시 멤피스를 배경으로 흑인 음악을 백인 사회에 알린 전설적인 DJ 듀이 필립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이다. '영혼의 음악' 로큰롤을 전파해 세상을 바꾸고 싶은 라디오 DJ '휴이'와 흑인 클럽에서 노래하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가수 '펠리샤'의 꿈과 사랑을 그린다. 

    실제 멤피스는 미국 동남부 테네시 주에 있는 도시로 엘비스 프레슬리의 고향이다. 차별 속에서도 음악을 통해 화합으로 나아가는 감동의 메시지와 본 조비의 데이비드 브라이언이 작곡한 강렬하고 중독성 있는 음악이 인상적이다.

    '멤피스'는 2009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무대에 올라 이듬해 토니어워즈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음악상·각본상·오케스트레이션 4개 부문과 2015년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에서 최우수 안무상·음향상을 수상했다. 한국 초연 당시 작품상·프로듀서상·연출상·무대예술상(음향)·앙상블상 등 5관왕을 차지했다.
  • ▲ 2025 뮤지컬 '멤피스' 프로필 사진.ⓒ쇼노트
    ▲ 2025 뮤지컬 '멤피스' 프로필 사진.ⓒ쇼노트
    이번 재연에는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배우들이 대거 뭉쳤다. 최초의 백인 DJ '휴이' 역에 초연의 박강현·고은성·이창섭과 함께 정택운이 새롭게 캐스팅됐다. 멤피스에서 편견과 차별을 뛰어넘어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가는 흑인 가수 '펠리샤' 역에는 정선아·유리아·손승연이 다시 출연한다.

    멤피스 언더그라운드 클럽의 주인이자 펠리샤의 오빠 '델레이' 역에 최민철·심재현, 휴이의 독실한 크리스찬 엄마 '글래디스' 역은 최정원·하은섬이 맡는다. 라디오 방송국 사장 '미스터 시몬스' 역에 이종문, 방송국 청소부 '바비' 역 전재현·박광선, 델레이가 주인인 언더그라운드 클럽 바텐더 '게이터' 역에는 조성린이 분한다.

    초연의 김태형 연출을 필두로 양주인 음악감독, 이현정 안무감독 등의 창작진이 의기투합하고, 오필용 무대 디자이너가 합류했다. 공연에서는 드럼, 베이스, 기타, 키보드, 트럼펫, 색소폰, 트럼본 등으로 구성된 빅밴드가 무대 위에서 라이브 연주를 펼친다.

    뮤지컬 '멤피스'는 6월 17일~9월 21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