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특별단속 진행불법 리베이트와 공직자 부패비리 중점 단속"하반기에도 강도 높은 단속 추진 … 적극 제보해달라"
  • ▲ 국가수사본부. ⓒ뉴데일리 DB
    ▲ 국가수사본부. ⓒ뉴데일리 DB
    경찰이 '불법 리베이트 및 공직자 부패비리 특별단속'으로 2617명을 검거하고 1394명을 송치, 42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지난해 9월2일부터 지난 3월31일까지 특별단속을 진행했다. 단속기간 경찰은 ▲의료의약 ▲건설산업 ▲경제·금융 ▲공공분야 불법 리베이트와 ▲금품수수 ▲권한 남용 ▲정보 유출 ▲재정 비리 ▲불법 알선·청탁 등 공직자 부패비리를 중점 단속했다.  

    이번 특별단속으로 불법 리베이트 사범 1050명이 검거, 682명이 송치됐다. 송치된 인원 중 16명은 구속됐다. 공직지 부패비리 사범은 1567명이 검거돼 712명이 송치, 26명이 구속됐다. 불법 리베이트 사범 311명과 공직자 부패비리 사범 595명에 대해선 수사가 진행 중이다.

    분야별로 보면 의료의약 분야에서 597명(구속 5명), 건설산업 분야에서 292명(구속 4명), 관급거래 등 공공분야에서 83명, 경제·금융분야 78명(구속 7명)이 각각 불법 리베이트로 검거됐다. 공직자 부패비리로 검거된 인원은 금품수수 526명(구속 15명), 재정 비리 445명(구속 2명), 권한 남용 401명(구속 1명), 불법 알선·청탁 120명(구속 8명), 정보 유출 75명 순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앞으로도 공직자 부패비리에 대한 상시 단속 체제를 지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특별단속 기간 중 종결하지 못한 사건에 대해서도 엄정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개별 사건에 대한 대국민 홍보도 강화한다.

    국수본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시‧도경찰청 직접 수사부서 중심으로 부패비리 단속을 강도 높게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서는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112나 가까운 경찰관서로 적극 제보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별단속 기간 중 검거된 인원 2617명 중 56.9%인 1489명은 시·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등 수사부서에서 수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