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건수도 19만6349건으로 전년 대비 1% 줄어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도 13.2%↓고령운전자 사고 비중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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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자료사진. ⓒ뉴데일리 DB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521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2551명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한 해 최대 사망자 수를 기록한 1991년 1만3429명 대비로는 81.2%가 줄었다.지난해 교통사고 건수는 19만6349건으로 전년 19만8296건 대비 1% 감소했다. 교통사고 부상자 역시 전년 27만8482명 대비 1.95% 줄었다.교통사고 사망자를 분야별로 보면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138명으로 전년 159명 대비 13.2% 감소했다.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920명으로 전년 886명 대비 3.8% 늘었는데 이중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67.0%로 나타났다. 경찰은 인구 고령화의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풀이했다.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도 761명으로 집계돼 전년 745명 대비 2.1% 늘었다.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187명으로 전년 186명 대비 0.5% 늘었고 이륜차로 인한 사망자는 361명으로 전년 392명 대비 7.9% 감소했다. 화물차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594명으로 전년 595명 보다 0.2% 줄었다.교통사고 사망자는 지역별로 특별·광역지역에서 ▲울산(13명, 34.2%↑) ▲서울(33명, 18.6%↑) ▲대구(10명, 13.7%↑)순으로, 도 단위지역에서는 ▲충남(31명, 15.3%↑) ▲제주(3명, 6.7%↑) ▲전북(3명, 1.8%↑) 순으로 늘었다.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은 세종(5명, 41.7%↓)과 강원(19명, 13.6%↓)에서 컸다.한창훈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30명 줄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운전자 등 차량에 탑승한 사람의 교통사고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안전띠‧안전모 착용 문화의 정착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어 "보행자 사망사고를 낮추기 위해 보행자 보호를 위한 시설개선 및 교통안전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어르신 대상 교통안전교육 등을 통해 고령자 교통사고를 감소를 위해서도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