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본·자유통일당 주최 집회 "헌재 탄핵인용 판결은 부당"
  • ▲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관 만장일치로 파면된 가운데 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와 자유통일당이 주최한 '국민 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에서 탄핵인용 결정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모여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관 만장일치로 파면된 가운데 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와 자유통일당이 주최한 '국민 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에서 탄핵인용 결정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모여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성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된 뒤 첫 번째로 맞이한 주말, 광화문광장 인근 동화면세점∼대한문 일대에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 결정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대거 모여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5일 오후 1시경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와 자유통일당이 주최한 '국민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평소와 달리 손피켓이 아닌 형형색색의 우산을 들고 동화면세점~덕수궁 앞 차도에 집결했다. 주최 측은 경찰에 예상 참여 인원을 20만 명으로 신고했다.

    시민들은 주최 측이 마련한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태극기와 성조기를 휘두르며 헌재의 대통령 탄핵인용 판결을 부당하다고 비난했다. 연사들이 발언할 때마다 "옳소" "싸우자" 등을 외치고 박수를 치며 화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집회는 오후 1시 30분부터 30분간 예배를 드린 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손상대 '손상대TV' 대표의 사회로 본대회를 여는 순서로 진행된다. 연사로는 이정린 전 국방부 차관, 홍수환 전 권투선수,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이 나설 예정이다.

    오후 4시 이후엔 신혜식 대표의 사회로 '청년의 시간'이 이어진다.

    앞서 자유통일당은 헌법재판소 선고 직후 "이 시간 이후로 헌재의 부당한 판결에 맞서 시민불복종 투쟁을 전개해 더 강한 연대와 국민적 통합을 이뤄낼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세이브코리아는 당초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에서 2만 명 규모의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으나 헌재 선고 직후 취소했다.
  • ▲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관 만장일치로 파면된 가운데 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와 자유통일당이 주최한 '국민 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에서 탄핵인용 결정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모여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관 만장일치로 파면된 가운데 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와 자유통일당이 주최한 '국민 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에서 탄핵인용 결정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모여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