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극·뮤지컬·전통·무용 4개 분야 대상, 열린 공모 진행음악극 '어느 볕 좋은 날' 시작으로 전통 '52Hz', 연극 '드랙x남장신사' 등 공연
  • ▲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 '판소리쑛스토리2-모파상篇' 공연.ⓒ놀애박스
    ▲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 '판소리쑛스토리2-모파상篇' 공연.ⓒ놀애박스
    국립정동극장은 '2025 국립정동극장 세실 기획공연 창작ing 시리즈' 10개 작품의 공연 일정을 발표했다

    '창작ing'는 작품·창작자 발굴 프로그램이다. 1차 개발 이후 관객과 만나지 못한 유의미한 작품이 지속적 생명력을 가질 수 있도록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재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부터 한 달간 참가 작품 신청을 열린 공모로 진행했으며, 36.7:1의 경쟁률을 뚫고 10편이 최종 선정됐다. 분야별 연극 4편, 뮤지컬 2편, 무용 2편, 전통 2편이 무대에 오르며, 5월 12일부터 세실에서 차례로 공연된다.

    △연극은 프로젝트 하자 '커튼', 프로젝트 GOYA '도비왈라', 신효진 '밤에 먹는 무화과', 드랙킹콘테스트 올헤일 '드랙x남장신사' △뮤지컬은 창작집단 너나들이‧극단 지우 '어느 볕 좋은 날', 위크 '수영장의 사과' △전통 분야는 연희집단 The 광대의 '52Hz',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 '판소리쑛스토리2-모파상篇' △무용은 유니크 몬드 '미얄', 프로젝트 클라우드 나인 '황폐한 땅'이다.
  • ▲ '2025 국립정동극장 세실 기획공연 창작ing 시리즈' 10개 작품 공연 일정.ⓒ국립정동극장
    ▲ '2025 국립정동극장 세실 기획공연 창작ing 시리즈' 10개 작품 공연 일정.ⓒ국립정동극장
    '2025년 창작ing 시리즈'의 문을 여는 첫 작품은 음악극 '어느 볕 좋은 날'(작‧작사 박예슬, 작곡 조한나. 연출 이기쁨)로 5월 12~25일 관객과 만난다. 18세기 조선 말기 선비 유만주가 어쩌다 세상에 남긴 일기장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그린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2022년부터 열린 공모로 진행된 '창작ing' 사업은 매해 창작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창작ing'는 작품 제작비는 물론 극장 대관, 연습실 대관, 홍보마케팅, 티켓과 하우스 운영 등 전방위적인 모든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실극장 기획공연 선정으로 레퍼토리 공연 기회를 제공하며, 올해부터는 지역공연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창작핵심기지'를 운영 방향으로 하는 '창작ing' 선정 작품들이 2차 제작 지원을 통해 건강한 공연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공연은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