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창업주 2세, 블록딜로 369억원 매각매각 후 신풍 코로나 약 임상실패 사실 알려져
  • ▲ 검찰. ⓒ뉴데일리 DB
    ▲ 검찰. ⓒ뉴데일리 DB
    검찰이 신풍제약 창업주 2세인 장원준 전 대표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의 임상 실패를 미리 알고 주식을 팔아 손실을 회피한 의혹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김수홍)는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풍제약 본사와 서울 서초구 삼성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장 전 대표는 미공개 정보를 통해 신풍제약 주식을 처분해 약 369억원의 손실을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대표는 가족이 소유하던 주식 200만주를 지주사인 송암사를 통해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주가가 급락하기 전에 팔았다. 이후 신풍제약이 코로나19 임상실험에 실패했다는 정보가 공개됐다.

    지난 2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장 전 대표에 대한 의혹을 포착하고 검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