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한달 간 시범운영 … 발급자 만족도 높아휴대폰 분실 시 원격 삭제 … 범죄 악용 가능성↓
  • ▲ 경찰. ⓒ뉴데일리 DB
    ▲ 경찰. ⓒ뉴데일리 DB
    경찰청이 오는 4월부터 모바일 공무원증을 전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공무원증은 정보를 디지털화해 개인의 스마트폰에 저장한 것으로 실물 카드에 비해 높은 보안성 및 관리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

    경찰청은 지난 1월6일부터 31일까지 세종특별자치시·울산광역시 경찰청을 대상으로 모바일 공무원증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한달 간의 시범운영 중 총 1065명이 모바일 공무원증을 발급했다. 불심검문 및 현장 신분 증명 등 공무원증 활용도가 높은 지구대와 파출소와 기동대 소속 근무자들의 발급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시범운영 종료 후 모바일 공무원증 발급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다수의 발급자가 편의성과 보안성이 향상되어 만족한다는 답변을 제시했다.

    이에 경찰청은 오는 4월부터 모바일 공무원증 운영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모든 경찰관서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모바일 공무원증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모바일 공무원증은 플라스틱 실물 공무원증을 소지한 공무원 중 희망자만 발급 처리한다.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제62조의 4에 따라 경찰 공무원의 신분 증명 등에 있어 실물 공무원증과 같은 효력을 가진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 실물 신분증의 경우 분실 시 악용될 가능성도 있었으나 모바일 신분증은 휴대폰 분실시에 원격으로 삭제가 가능해 범죄 등에 악용될 가능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