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토론토전 1타수 무안타…타율 0.400'외야 백업 경쟁' 스윈스키, 2루타…타율 0.375단 1경기 남은 개막 엔트리 결정…진입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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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 AFP=연합뉴스. ⓒ연합뉴스
개막 엔트리 진입을 노리는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시범경기에서 대수비로 나와 안타를 치지 못하고 침묵했다. 전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반면 그와 개막 엔트리 경쟁을 벌이는 잭 스윈스키는 장타를 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배지환은 2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시범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시범경기 타율은 0.410에서 0.400(40타수 16안타)으로 떨어졌다.8회 좌익수 대수비로 출전한 배지환은 1대 2로 뒤진 9회 초에 선두타자로 타격 기회를 잡았다.그는 상대 팀 네 번째 투수인 우완 네이트 갈코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6구째 시속 124㎞ 낮은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갈코는 빅리그 정규시즌 출전 경력이 없는 무명 선수로, 지난해에는 마이너리그 싱글A와 더블A에서 뛰었다.이에 반해 배지환과 백업 외야수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스윈스키는 중견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2루타)를 기록했다.스윈스키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75 1홈런 9타점 4도루를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도 1.022로 좋다.배지환은 타율 0.400 1홈런 4타점 3도루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OPS도 1.054로 스윈스키와 엇비슷하다.우열을 가리기 힘든 성적을 기록한 이들은 나란히 2022년 MLB에 데뷔했다. 좌타자라는 점, 올 시즌 8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다는 것도 같다. 마이너리그 옵션도 있다.때문에 개막전에서 누구를 먼저 쓰느냐의 차이일 뿐 둘 다 피츠버그의 미래자원임에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MLB닷컴은 최근 피츠버그의 개막전 26인 엔트리를 예상하면서 팀의 4번째 외야수로 스윈스키를 꼽았다. 배지환의 이름은 없었다.하지만 배지환이 올 시범경기 내내 4할대 타율을 유지하며 '불방망이'를 뽐낸데다 빠른 발을 이용한 주루 플레이, 멀티 수비능력 등을 갖춘 만큼 지금은 둘 중 누구를 선택하더라도 논란의 여지는 없을 전망이다.피츠버그의 시범경기는 하루 뒤인 2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틀 휴식을 취한 이들은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로 2025시즌 개막을 치르게 된다. 미네소타전에서 배지환과 스윈스키의 개막 엔트리 진입을 위한 피 말리는 마지막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