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 상호문화교류의 해 계기로 뮤지컬 '링크' 공동 제작유인촌 문체부 장관, 21일 가평 캐나다전투기념비서 열리는 제작발표회 참석
  • ▲ 가평 전투를 소재로 한 뮤지컬 '링크' 제작발표회에서 한국-캐나다 공동 청년들이 캐나다전투기념비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문체부
    ▲ 가평 전투를 소재로 한 뮤지컬 '링크' 제작발표회에서 한국-캐나다 공동 청년들이 캐나다전투기념비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문체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이 21일 경기도 가평 캐나다전투기념비에서 열리는 한국-캐나다 공동 창작뮤지컬 '링크(R:LINK)'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양국 청년 예술인과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링크'는 '2024~2025 한국-캐나다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계기로 한국 한양대학교와 캐나다 서스캐처원 대학교, 카필라노 대학교, 캐나다 원주민 대학교 등 양국 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이 제작하는 작품이다.

    한국전쟁 당시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기 위해 임진강 위에서 아이스하키를 즐겼던 캐나다군의 실화에 착안했다. 한국 소년 석구와 아이스하키 선수를 꿈꾸던 캐나다 군사 데이비드가 가평의 언 강을 아이스하키장(Rink) 삼아 우정을 나누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함께 연대(Link)하는 내용을 담았다.

    제작발표회에서는 가평 전투 희생자를 추모하는 헌화와 묵념을 시작으로 가평 전투 상황극, 뮤지컬 주요 곡 발표 등이 진행된다.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대사와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 서태원 가평군수, 박창식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 양국 대학 관계자 등 80여 명이 함께한다.

    '링크'는 7월 26~27일 서울 콘텐츠코리아랩(CKL) 스테이지, 8월 15~16일 캐나다 밴쿠버 카필라노 대학 블루쇼어 시어터에서 전막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캐나다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이 뮤지컬을 통해 알려지고, 미래세대에도 영원히 기억되길 바란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양국 청년 예술가들의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고, 나아가 스포츠·문화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2년 9월에 있었던 한국과 캐나다 양국의 정상회담에서 '2024~2025 한국-캐나다 상호문화교류의 해' 추진을 합의하고, 2024년 6월 25일 유인촌 장관과 캐나다 문화유산부 파스칼 생 옹쥬 장관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국은 올해 △어린이·청소년영화제 교류(3~7월) △국제영화제 교류(4~10월) △재즈음악축제 교류(6~10월) △거리예술축제 교류(8~10월) △현대미술 특별 전시(8월) △한국-캐나다 장애예술전시(10~11월) 등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