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 계층 여론조사 국민 여론으로 볼 수 없어""일부 ARS 업체, '이재명 띄우기' 작업 들어가"
  • ▲ 홍준표 대구시장. ⓒ서성진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 ⓒ서성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앞서 나가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탄핵 결정이 나지도 않았는데 이재명 띄우기 ARS 여론조사가 기승을 부린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17일 페이스북에 "불과 2~3% 응답률을 보이는 팬덤 계층 여론조사가 국민 여론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데 벌써 일부 ARS 업체들이 이재명 띄우기 작업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본들 소용없을 것"이라며 "아무리 그래도 우리 국민이 양아치 대통령을 선택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날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무선 자동응답 방식, 응답률 7.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한 결과 이 대표가 46.9%를 기록했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8.1%), 홍 시장(6.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6.3%), 오세훈 서울시장(6.2%) 유승민 전 의원(2.4%)으로 집계됐다.

    이 대표의 선호도가 여권 인사들의 선호를 합친 것(39.5%)보다 7.4%포인트 높았다.

    한편,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