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내외 공천개입 의혹 참고인 신분 조사檢, 6~7일엔 명태균·김태열 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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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씨가 지난해 11월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 경호처 대상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을 듣고 있다. ⓒ이종현 기자
검찰이 '명태균 의혹'을 최초 제보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회계책임자 강혜경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차장검사 이지형)는 5일 창원지검에 내려가 오후 2시부터 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강씨는 명태균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에서 부소장으로 일하다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회계 책임자 및 보좌관을 맡았다.강씨는 명씨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총 81차례 불법 여론조사를 제공한 대가로 김 전 의원이 2022년 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검찰은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등을 파악할 것으로 전해진다.강씨는 명씨의 지시로 오 시장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설문안을 짰으며 오 시장 측에 원본 데이터로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검찰은 오 시장의 후원자로 거론되는 사업가 김한정씨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강씨 개인 계좌로 3300만원을 보냈다고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오는 6일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을 조사하고 6~7일 명씨에 대한 추가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