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회회관, 13개 강좌 마련…19일 오후 2시부터 수강 신청소프라노 김은경·뮤지컬배우 김승대·미술사가 이현 등 장르별 전문가 강의
  • ▲ 세종예술아카데미 강의실.ⓒ세종문화회관
    ▲ 세종예술아카데미 강의실.ⓒ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세종예술아카데미'가 3월 24일부터 시작한다.

    2025년 상반기 세종예술아카데미는 배우·성악가·연출가에게 직접 가창이나 연극을 배우는 실습 프로그램과 음악평론가·전시해설가·공연기획자에게 강의를 듣는 이론 프로그램 등 총 13개의 강좌가  마련됐다.

    세종예술아카데미는 2007년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 18년째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김은경 소프라노에게 성악을 배우는 '히든보이스', 뮤지컬배우 김승대의 '뮤지컬 보컬 스테이션' 등 5개의 강좌가 개설 직후 마감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뮤지컬 보컬 스테이션'에서는 뮤지컬 넘버(수록곡)를 배우고 가창할 수 있다. 강의 초반에는 발성 등 기초를 배우고, 실력을 다지게 되면 김승대에게 개인별 맞춤 지도를 받는다. '히든보이스'에서는 다양한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을 배우고 직접 불러볼 수 있다.
  • ▲ 2025 상반기 세종예술아카데미 포스터.ⓒ세종문화회관
    ▲ 2025 상반기 세종예술아카데미 포스터.ⓒ세종문화회관
    '미술사가 이현의 전시와 함께 보는 서양미술사'는 미술의 긴 역사를 고대부터 현재까지 살펴본다. 지난해 중세 시대를 다뤘고, 올해는 '르네상스와 매너리즘'을 주제로 강의가 이뤄진다. 음악평론가 최은규의 '이야기가 있는 클래식'에서는 서양음악사를 빛낸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대표 명곡을 감상한다. 

    전시해설가 김찬용의 '퇴근길 미술 한 잔 :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에서는 오는 5월부터 세종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의 주요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다. 고희경 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장이 진행하는 '뮤지컬의 탄생'에서는 21세기 브로드웨이에서 히트한 뮤지컬을 주로 만나본다.

    '어반드로잉' 프로그램은 수강생이 각자의 경험이나 취향에 따라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수강할 수 있다. 드로잉아티스트 정승빈의 '어반드로잉(중급)'과 드로잉아티스트 정연석의 '어반드로잉(심화)', 드로잉아티스트 지니의 '어반드로잉(야외실습)'이 함께 개설된다.

    시민 건강관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리는 무료 강좌 '스포츠 in 아트스테이션'도 빼놓을 수 없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서울시체육회 소속 협회 강사진들에게 댄스스포츠, K-POP댄스, 필라테스, 요가 등을 배울 수 있다.

    세종예술아카데미의 수강 신청은 19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누리집과 콜센터(02-399-1000)에서 할 수 있다. 3월 14일까지 신청한 수강생에게는 20% 조기 할인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