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웨스트엔드 화제작, 현대 싱글들 삶 유쾌하게 해부하는 2인극내달 7~23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오는 11일 오후 2시 티켓 오픈
  • ▲ 연극 '비기닝' 캐스트.ⓒ수컴퍼니
    ▲ 연극 '비기닝' 캐스트.ⓒ수컴퍼니
    연극 '비기닝'이 3월 7일부터 2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한국 초연 무대로 관객과 만난다.

    '비기닝'은 현대인의 외로움과 관계의 시작을 세밀한 감정선으로 그려낸다. 2017년 영국 내셔널 시어터에서 초연된 후 웨스트엔드를 사로잡으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원작자인 데이비드 엘드리지는 '오프-웨스트엔드 어워즈' 최고의 신작상, '시어터 고어스 초이스 어워즈' 최우수 신작 연극상 등을 수상한 영국의 대표 극작가다. '비기닝'은 작가의 사랑과 관계에 대한 3부작 시리즈 중 첫번째 작품이다.

    한정된 공간 속에서 단 두 배우만이 펼쳐가는 2인극임에도 불구하고 극이 진행될수록 팽팽한 긴장감과 위트 넘치는 순간들이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을 강하게 몰입시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비기닝'은 런던의 한 아파트에서 우연히 마주한 두 인물, 대니와 로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화려한 커리어를 가졌지만 외로운 삶을 살아온 로라와 이혼 후 단조로운 일상을 이어가던 대니가 하룻밤 동안 나누는 대화는 서로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게 한다.

    이번 초연은 표상아 연출이 맡아 섬세하고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이종혁·유선·윤현민·김윤지가 출연해 유쾌하면서도 공감가는 이 시대의 싱글 '로라'와 '대니'를 연기한다.

    공연은 11일 오후 2시에 인터파크 티켓과 세종문화회관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