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와일드 유일한 장편 소설 원작, 이지나 각색·예술감독으로 참여3월 30일~6월 8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 ▲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출연진.ⓒPAGE1
    ▲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출연진.ⓒPAGE1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9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다.

    '도리안 그레이'는 오스카 와일드의 유일한 장편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뮤지컬로 재탄생시켰다. 영국의 아름다운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가 변하지 않는 영원한 아름다움을 향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바꾸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은 19세기 대표적인 유미주의 소설로 손꼽히힌다. 삶과 예술, 욕망과 도덕성의 실체를 대담하게 파헤치는 작품이라는 현시대의 평가를 받고 있으나 발표 당시에는 등장인물 간의 관계에 대한 평단의 의구심과 냉혹한 여론에 2차례 걸친 퇴고를 거듭했다.

    2016년 초연 이후 재연을 선보이는 '도리안 그레이'는 이지나 연출이 대본 각색·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작곡 김문정, 연출 송현정·천유정, 김성수 편곡·음악수퍼바이저 등 실력파 창작진이 의기투합해 동시대에 맞춘 새로운 해석과 변화를 이끈다.

    이번 재연에서는 완성도 있게 다져진 대본과 아름다운 음악으로 관객을 만난다. 원작의 방향성에 집중해 더 솔직하고 대담한 시각으로 재조명하며, 초연 프로덕션과는 차별화된 무대와 의상이 더해져 작품의 매력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미모의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 역에는 유현석·윤소호·SF9의 재윤·문유강이 출연한다. 런던 사교계의 중심이자 지성의 상징 '헨리 워튼' 역은 최재웅·김재범·김경수가 맡는다. 손유동·김지철·김준영은 런던의 촉망 받는 화가로 도리안의 초상화를 그린 '배질 홀워드' 역에 캐스팅됐다.

    '도리안 그레이'는 3월 30일부터 6월 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