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尹 수사할 의지 있나 의심""내란수괴 그대로 진행 중이라고 생각""출석 요구 불응한 尹 즉각 체포하라"
  • ▲ 더불어민주당 국회 법제사법위원들이 26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공수처장 면담 및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항의방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건태, 이성윤, 전현희 위원, 김승원 간사, 박균택 위원. 2024.12.26. ⓒ뉴시스
    ▲ 더불어민주당 국회 법제사법위원들이 26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공수처장 면담 및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항의방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건태, 이성윤, 전현희 위원, 김승원 간사, 박균택 위원. 2024.12.26.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체포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26일 경기 과천시 정부서울청사 내 공수처를 항의 방문하면서 "어제 내란수괴 윤석열이 또다시 공수처의 출석 요구를 거부했다. 벌써 공수처에만 두 번째 출석 거부"라며 "국민들은 공수처가 과연 내란수괴 윤석열을 수사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석열은 내란 사건을 일으켜 온 나라를 수렁에 빠뜨려 놓고도 아직 자신이 어떤 짓을 했는지조차 깨닫지 못하고 있다"며 "그런데 정작 내란수괴 윤석열을 단죄해야 할 공수처는 한가롭기만 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4일 국회 법사위에서 공수처장은 '대통령께서 공수처에 출석하시는 소중한 시간을 꼭 내주시기를 거듭 요청드리고 원하는 바'라는 어처구니없는 답변을 했다"며 "25일에는 윤석열의 2차 출석 거부에 대해 '윤석열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너무 먼 단계'라고 말도 안 되는 입장이 보도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내란에 동원된 전·현직 HID 요원들이 복귀하지 않고 활동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며 "정치인·언론인 등을 사살한다는 백령도 계획도 언론을 통해 밝혀졌다는 내용을 인용해 국민은 내란수괴가 그대로 진행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공수처장이 '윤석열 내란 사건'에 대해 갖고 있는 안일한 생각이나 인식에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공수처에 ▲출석 요구에 두 차례나 불응한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체포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구속으로 공수처 수사 의지를 국민께 입증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