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송하 바이올린 리사이틀 포스터.ⓒ더브릿지컴퍼니
    ▲ 최송하 바이올린 리사이틀 포스터.ⓒ더브릿지컴퍼니
    2024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결선에 올라 화제를 모은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24)가 2025년 2월 14일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 챔버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최송하는 지난 9월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열린 독주회에서 그리그, 불랑제, 바르톡 등 다양한 작곡가의 음악을 선보였다. 이번 무대에서는 프랑스 음악 황금기인 19세기 후반~20세기 초 벨 에포크 시대의 작품을 자신만의 재치있는 해석으로 펼쳐낼 예정이다. 피아노 반주는 박영성이 맡는다.

    1부는 드뷔시의 반음계적 멜로디가 돋보이는 목신의 오후 전주곡을 시작으로 그가 암 투병으로 힘든 시기에 작곡한 유일한 바이올린 소나타를 들려준다. 이어 프랑크의 대표작 바이올린 소나타로 1부를 마무리한다.

    2부는 프랑스 살롱 음악을 대표하는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드뷔시 '아마빛 머리의 소녀', 왈츠풍의 '렌트보다 더 느리게'(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편곡 버전), 풀랑크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비외탕의 '몽상과 아메리카의 추억'을 연주한다.

    클래식 공연기획사 더브릿지컴퍼니는 "모든 레퍼토리는 최송하가 바이올리니스트로서의 여정과 프랑스 음악에 대한 깊은 존경을 바탕으로 선곡했다"며 "이번 독주회를 통해 관객들에게 서정적인 아름다움에서부터 순수한 기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감동의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은 예술의전당 누리집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내년 1월 8일 오후 3시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