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순차 공개, 대학로센터 1층 갤러리서 NFT 상설 전시 무료 관람
  • ▲ 배우 손숙, 첼리스트 문태국.ⓒ뉴데일리 DB·크레디아
    ▲ 배우 손숙, 첼리스트 문태국.ⓒ뉴데일리 DB·크레디아
    서울문화재단은 26인의 공연예술인의 예술적 가치와 정체성을 담은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 작품을 20~31일 서울문화재단 누리집과 메타갤럭시아 플랫폼을 통해 순차적으로 발행한다. 

    올해 3년차를 맞은 '서울예술인NFT'는 공연예술 4개 장르(연극·무용·전통·음악) 예술가의 가치를 담은 영상, 사진, 모션 등을 NFT로 발행해 그 희소성과 고유성을 디지털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부가가치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6인의 NFT작품을 신규 제작했으며, 그 중 배우 손숙은 60년 세월 동안의 배우 활동을 파노라마로 표현해 그간의 연극인생을 담아냈다. 이철희는 본인이 연출한 주요 작품을 콜라주해 독특하고 개성있는 작품을 만들었다.

    제2회 서울예술상 대상을 수상한 99아트컴퍼니는 한국 전통미의 상징인 곡선을 이용해 자연의 생명력을 압축된 시간과 형태로 몸짓을 형상화한 작품을 제작했다. 

    이외에도 △연극 박완규·손숙·이철희·극단 불의전차·극단 신세계·프로젝트아일랜드 △무용 김보라·김성훈(김성훈댄스프로젝트)·김세연·윤전일·정훈목·조인호(우보만리)·99아트컴퍼니 △전통예술 류경화·박세연·이춘희·황진아·(사)고성오광대·악단광칠 △음악 문태국·유문선·이명현·이한나·정주연·한수진·심포니 송 등 총 26팀이 참여했다.

    20일 공개하는 작품은 무용과 음악 예술인의 NFT작품 각 7개씩 총 14개이며, 이어 24일 연극·전통예술 작품 총 12개를 공개한다. 2023·2022년에 공개된 작품을 오는 27일과 31일 한정 오픈할 예정이다.

    '서울예술인NFT' 사업은 공연예술분야 공공부문 최초의 지원 모델로 지난 3년간 총 63인의 예술인을 지원해왔다. 작품 가격은 최소 10만원부터 30만원까지 예술인이 정한 가격으로 형성돼 있다. 플랫폼 이용을 위한 최소 수수료가 제외된 전액이 예술인에게 귀속되는 새로운 후원 방식이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예술인NFT 작품은 공연예술인들의 무대예술을 디지털 세계로 이어지게 하는 디지털 문화유산이다"며 "다양한 예술 지원 모델 개발을 통해 미래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NFT 작품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과 NFT플랫폼 메타갤럭시아에서 볼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 1층 '서울예술인NFT 갤러리'에서 상설 전시돼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 ▲ 서울예술인 NFT 홍보포스터.ⓒ서울문화재단
    ▲ 서울예술인 NFT 홍보포스터.ⓒ서울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