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피해 현황, 감정보호 대책방안, 소통 등 3개 세션감정노동자 보호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
  • ▲ '감정노동자 보호 컨퍼런스' 포스터.ⓒ서울시
    ▲ '감정노동자 보호 컨퍼런스' 포스터.ⓒ서울시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이 다음달 20일 감정노동자 보호 방안을 찾기 위한 '감정노동자 보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감정노동자의 감정피해 현황, 감정보호 대책방안, 소통 등 총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감정노동자의 피해 현황 공유와 함께 근로환경·사회적 인식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상담사가 겪는 감정피해 사례를 유형화하고 사례별 대응 매뉴얼과 구체적 절차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8월부터 진행한 '감정노동자 보호 종합 프로젝트' 결과도 공개한다. 공공분야 민원 응대 현황은 물론 법률·의료 등 전문가와 함께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살핀다.

    세션1에서는 공공·민간 콜센터가 겪고 있는 악·강성 민원 피해와 유형별 감정 피해 실태를 공유하고, 지원 사항을 도출할 예정이다.

    세션2에서는 감정노동자를 위한 법률·의료·사회적 정책 현황을 분석하고 악·강성 민원 응대 경험이 신체·정신적으로 미치는 영향과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에 대해 논의한다.

    세션3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와 감정노동자가 참여해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토론을 실시한다.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각 세션 주제발표에는 국민권익위원회 조덕현 고충민원심의관,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권순찬 교수, 법무법인 우성 김민정 변호사, 노동일터연구소 감동 이정훈 대표이사가 연사로 참여한다.

    이이재 120다산콜재단 이사장은 "감정노동자 보호와 사회적 인식 변화는 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는 우리 모두의 책임과 과제인 만큼 의미 있는 논의가 오가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