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광호·신성록·김성철 등 한자리에…12월 4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개막
  • ▲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상견례 현장.ⓒ오디컴퍼니
    ▲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상견례 현장.ⓒ오디컴퍼니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상견례 현장을 공개하며 20주년 공연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상견례에는 '지킬/하이드' 역 홍광호·신성록·최재림·전동석·김성철, '루시' 역 윤공주·아이비·린아·선민·김환희, '엠마' 역의 조정은·최수진·손지수·이지혜를 비롯한 주요 배우들과 제작진이 참석했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이번 20주년 공연은 새로운 시작과 같다. 앞으로 더 롱런할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시즌 만반의 준비를 갖춰 최고의 프로덕션 선보일 예정이다"며 "그 역사에 여러분이 함께해 줘서 고맙다. 긴 여정 마지막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보자"고 독려했다

    데이빗 스완 연출은 "20주년을 맞이했다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다. 긴 시간 동안 '지킬앤하이드'가 공연될 수 있게 함께해 준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특별한 시즌인 만큼 역대 최고의 프로덕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원미솔 음악감독은 "'지킬앤하이드'는 내게 있어 성장 지표 같은 작품이다. 좋은 음악을 만들면서 기존 출연진과 새로운 배우들의 밸런스를 잘 잡아가 보려고 한다. 이 작품의 완전함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그 안에서 충만함을 찾고, 행복해지는 공연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상견례 현장.ⓒ오디컴퍼니
    ▲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상견례 현장.ⓒ오디컴퍼니
    원미솔 감독의 지휘에 따라 순식간에 캐릭터에 몰입한 배우들은 첫 연습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열연을 펼쳐 실제 공연을 방불케했다는 후문이다.

    '지킬앤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 씨의 이상한 사건'을 각색한 작품으로, 인간이 가진 본성인 '선과 악'의 이중성을 심도 있게 그려낸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가 레슬리 브리커스가 협업해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오디컴퍼 신춘수 프로듀서가 논레플리카 제작 방식으로 한국적 정서에 맞게 수정·각색·번안 작업을 거쳐 2004년 초연됐다. 20년의 시간 동안 9번의 정규 프로덕션을 거치면서 1702회 공연, 누적 관객 수 180만 명을 돌파했다.

    '지킬앤하이드'는 12월 4일~2025년 5월 18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되며, 프리뷰 공연은 11월 29일~12월 3일 이어진다. 신성록·최재림·아이비·린아·이지혜는 내년 3월부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