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서사: 마주하는 시선'…25일간 연극·무용·다원예술 작품 선보여
  • ▲ 티아고 호드리게즈의 '바이 하트' .ⓒChristophe Raynaud de Lage - Festival d_Avignon
    ▲ 티아고 호드리게즈의 '바이 하트' .ⓒChristophe Raynaud de Lage - Festival d_Avignon
    '20204 서울국제공연예술제(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 이하 2024 SPAF)'가 오는 10월 3~27일 17개 작품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대학로극장 쿼드, 아르코·대학로 예술극장, 플랫폼엘, 아트코리아랩, LG아트센터 등에서 선보인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올해는 '새로운 서사: 마주하는 시선'을 주제로 젠더, 장애, 예술·기술·과학을 다룬 한 17편의 연극, 무용, 다원예술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최석규 SPAF 예술감독은 "이번 주제는 전환하고 있는 동시대의 새로운 관점으로 본 서사를 의미한다. 관객들은 예술가들이 인도하는 매우 개인적인 서사에서부터, 사회·문화·정치적이며, 다른 감각적 경험에서 비롯한 상상의 시선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작품으로△이집트 작가 나왈 엘 사다위의 동명 소설을 재구성한 LOD 뮤직시어터의 오페라 '우먼, 포인트 제로' △하이파(Haifa) 기반 극단 바샤르 무르쿠스&쿨루드 바젤의 카사비 시어터 '뮤지엄' △청각장애인 예술가 미나미무라 치사토 '침묵 속에 기록된' △극단 코끼리들이 웃는다 '커뮤니티 대소동' 등이다.
  • ▲ LOD 뮤직시어터의 오페라 '우먼, 포인트 제로'.ⓒKurt Van der Elst
    ▲ LOD 뮤직시어터의 오페라 '우먼, 포인트 제로'.ⓒKurt Van der Elst
    '올해의 작가상 2023' 수상자이자 SPAF 협력예술가 권병준 작가(알오티씨)가 신작 '새들의 날에'를 초연한다. 작품은 SPAF와 아트코리아랩의 예술X기술 중장기 협력 프로젝트로 기획·제작돼 올해 11월 벨기에 리에주 극장 '임팩트 페스티벌'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비뇽 페스티벌'의 감독이자 연출가인 티아고 호드리게즈가 연출하고 직접 무대에 오르는 관객참여형 연극 '바이 하트(By Heart)', 벨기에 피핑톰 무용단 출신 정훈목 안무가의 신작 '에즈라스(Ezras)'도 주목할 만하다.

    그동안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중동·아시아·태평양 제도권 등 다양한 배경의 해외초청작도 만날 수 있다. 9월 4~5일에는 중동·아랍 문화권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사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중동 전문가인 서강대학교 유로메나연구소 박현도 교수, 단국대학교 GCC국가연구소의 엄익란 교수가 강의를 맡는다. 강연은 중동 문화권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 '우먼, 포인트 제로', '뮤지엄'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티켓은 인터파크,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국립극장에서 예매할 수 있다. 얼리버드 티켓은 8월 1일 오후 2시~8일 오후 1시 59분 정가의 40% 할인 판매한다. 티켓 예매와 작품 사전 프로그램 신청에 관련된 내용은 '2024 SPAF' 공식 SNS 채널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 '20204 서울국제공연예술제' 포스터.ⓒ예술경영지원센터
    ▲ '20204 서울국제공연예술제' 포스터.ⓒ예술경영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