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연구소와 공동 주관…8월 10일 오후 2시 대학로 아르코미술관 3층
  • ▲ 아르코예술기록원 '한국근현대미술아카이브의 필요성과 방향' 심포지엄 포스터.ⓒ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아르코예술기록원 '한국근현대미술아카이브의 필요성과 방향' 심포지엄 포스터.ⓒ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8월 10일 오후 2시 대학로 아르코미술관 3층 세미나실에서 한국미술연구소(이하 연구소)와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 근현대미술 아카이브의 필요성과 방향 : 관설 미술공모전과 한국미술'을 주제로 열린다. 2023년 예술위에서 기획하고 아트시냅스와 연구소에서 수행한 '2023 관설 미술공모전 DB구축을 위한 기록 수집 및 데이터모델링 사업' 성과물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한국 관설 미술공모전의 효시로서 일제강점기에 운영된 '조선미술전람회(1922~1944)' 관련 기록물들의 DB구축과 데이터모델링을 통해 한국 근현대미술 아카이브 구축의 필요성과 향후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개회사를 시작으로 1부 '2023년 관설 미술공모전 DB구축을 위한 기록 수집 및 데이터 모델링 사업 보고'에서는 약 3만 건이 넘는 조선미술전람회 DB구축의 과정과 성과를 상세히 살핀다. 

    2부에서는 조선미술전람회부터 해방 이후 대한민국미술전람회를 거쳐 해외 비엔날레에 이르는 관설 전람회의 역사적 접근을 통해 '관설 미술공모전 DB구축의 확장 가치'에 대해 다룬다. 마지막 3부에서는 관설 미술공모전 DB구축의 기록관리적 요건과 아카이브 구축방향에 대해 살펴보고 종합토론으로 마무리한다.

    본 심포지엄의 발제와 토론은 동아시아 근현대미술사 연구 및 기록관리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발제자는 정수진 한국미술연구소 연구위원, 오혜진 한국미술연구소 연구원, 홍선표 한국미술연구소 이사장, 문정희 대만 국립타이난 예술대학교 부교수, 이민수 홍익대학교 초빙교수, 황빛나 아트시냅스 총괄디렉터, 설문원 부산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최영민 부산현대미술관 기록연구사이다.(발표 순서순)

    정병국 예술위 위원장은 "개항 이후 한국근현대미술사 연구의 최대 난제는 바로 자료 망실에서 비롯됐다.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 근현대미술 아카이브 구축 작업이 더욱 활성화돼 학술연구뿐만 아니라 일반대중에게도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현장 참석으로 이뤄지며, 선착순 사전 신청을 통해 8월 6일 자정까지 접수받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예술위원회 누리집 공지사항 게시판과 아르코예술기록원 공식 인스타그램(@arkoartsarchive)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