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주작감별사 오늘 구속심사쯔양 과거 빌미로 5500만 원 갈취
  • ▲ 유튜버 쯔양(박정원)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자진출석하며 녹취를 공개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유튜버 쯔양(박정원)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자진출석하며 녹취를 공개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10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두 유튜버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수원지법은 26일 오전 10시30분께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구제역은 이날 오전 10시께 법원에 출석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성실히 심문받겠다"고 말했다.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는 지난해 2월 쯔양과 전 남자친구 간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쯔양으로부터 55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정현승)는 지난 23일 공갈 및 강요, 협박 등의 혐의로 이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구제역, 주작 감별사 등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사를 빌미로 협박해 금품을 갈취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쯔양은 직접 유튜브를 통해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A씨로부터 4년간 폭행, 갈취에 시달렸고 술집에서도 근무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