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에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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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발언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서성진 기자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추진 기구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 별칭 '탄핵추진위원회'(이하 탄추위)를 발족했다. 탄추위는 산하에 검찰개혁위원회 등 3개 위원회를 주축으로 활동할 예정이다.탄추위 위원장을 맡은 조국 혁신당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탄추위 발족식에서 "저는 탄핵과 퇴진에 필요한 모든 일을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지키고자 한다. 법적 절차와 요건을 설명하기보다 국민들 마음에 주파수를 맞추고자 한다"고 말했다.부위원장을 맡은 황운하 원내대표는 "국민은 총선과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했다"며 "이제 레드카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는 "입법과 특검, 국정조사 등 원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추진하겠다"며 "야당의 관심과 동참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탄추위는 산하에 검찰개혁위원회, 국정농단진상규명위원회, 시민의 물결 등 3개의 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검찰개혁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은정 의원은 "검찰개혁위원회는 검찰청을 폐지하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 검찰은 공소유지와 인권보호에 충실한 공소청으로 재건축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제22대 국회에서 검찰개혁 기본법인 공소청법, 중대범죄수사청법, 일명 이선균법을 포함한 수사절차법 등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했다.국정농단진상규명위원장을 맡은 신장식 의원은 "순직해병 사건 진상조사특위가 이곳으로 합쳐진다"며 "순직해병 수사 개입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등 대통령 부부를 향한 국정농단 의혹을 파헤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시민의 물결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재원 의원은 "시민에게 탄핵의 필요성을 알리는 홍보 등 대회협력을 담당할 것"이라며 "신장식 의원도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탄추위는 발족식 후 윤석열 정부 탄핵에 핵심 사안이 없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결정적인 트리거가 명확하게 보이지 않지만, 기저에 염증과 환멸이 깔려있다"고 했다.탄추위 총괄간사를 맡은 이광철 특별간사는 "혁신당이 약속드린 대로 위법 사항을 마련해 내는 활동을 맨 앞 선두에서 치고 나가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보협 수석 대변인도 "윤 대통령의 중대한 위법 사항이 없다는 것 같은데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본다"며 "본인과 가족에 관련한 특검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이유는 (위법) 사실이 확인되는 과정을 막기 위한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한편, 탄추위는 매주 목요일 공개회의를 갖고 활동 내용을 알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