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빛의 시어터 인터루드 쇼 '모스플라이'.ⓒ티모넷
    ▲ 빛의 시어터 인터루드 쇼 '모스플라이'.ⓒ티모넷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시어터'가 7월 1일부터 일러스트 작품을 소재로 한 인터루드 쇼(Interlude show) '모스플라이(Mothfly)'를 선보인다.

    인터루드 쇼는 전시와 전시 사이에 상영되는 막간 쇼를 뜻한다. 빛의 시어터는 지난 2월 인터루드 쇼 '雪山(설산)'을 공개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모스플라이'를 시작으로 국내 신진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모스플라이'는 브랜드이자 작가의 예명이다. 그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빛과 음악,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재해석했다. 모스플라이 작가는 무의식 중에 발현된 추억, 기호, 좋아하는 클리셰(Cliché)들이 담긴 낙서를 바탕으로 선과 이야기를 더해 자신만의 화풍이 담긴 형상과 색채로 표현했다.

    전시는 총 3개의 시퀀스로 구성돼 메인 전시가 시작되기 전 2분 동안 상영된다. △모스플라이 로고가 새겨진 '인트로' △무작위로 껍질이 열리는 바나나 속에서 고양이가 나오는 모습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바나냥' △모스플라이 크루를 팝아트적 기법 및 만화적인 컷 분할 요소로 구현한 '가리봉시티'가 진행된다.

    빛의 시어터는 관람객들이 요하네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작품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포토 이벤트를 7월 14일까지 운영한다. 아트샵 내 위치한 포토 키오스크를 활용해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고 개인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한 참여자 중 우수작을 선정해 경품을 준다.

    박진우 티모넷 대표는 "빛의 시어터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서 전시를 비롯한 K-POP, 건축, 사진, 애니메이션 등 여러 분야의 콘텐츠와 협업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다감각적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루드 쇼 '모스플라이'는 현재 빛의 시어터에서 열리고 있는 메인 전시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네덜란드 거장들'과 함께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