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가입자 총 2억6960만명1분기 순이익 전년 대비 78.7%↑, 매출 14.8%↑
  • ▲ 미국 LA 할리우드의 넷플릭스 사옥. ⓒAFP/연합뉴스
    ▲ 미국 LA 할리우드의 넷플릭스 사옥. ⓒAFP/연합뉴스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가 올해 1분기 가입자를 늘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가입자 수는 총 2억6960만명으로 933만명 증가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2억6420만명)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올 1분기 순증한 가입자 수는 지난해 4분기의 1312만명보다 줄었다. 그러나 총가입자 수는 작년 1분기보다 1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매출은 93억7000만달러(약 12조9306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14.8%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3억3200만달러(3조2182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78.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28.1%로 1년 전보다 7.1%포인트 올랐다. 주당순이익(EPS)은 5.28달러(약 7286원)를 기록했다.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월가의 평균 예상치 매출은 92억8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4.52달러였다.

    넷플릭스는 "유료 회원 수 성장과 가격 정책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이 모두 성장했다"며 "광고 기반 회원을 늘리고 광고주를 위한 역량을 강화하는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진전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실제 광고 회원 수는 전 분기 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0.51% 내린 610.56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