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개최 '중국발전포럼' 참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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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이보 캡쳐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또 다시 중국을 찾았다.

    애플의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 회복을 위해 새로운 매장 오픈에도 참석하고 중국발전포럼에서 중국 관료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팀 쿡 CEO는 20일 자신의 웨이보에 중국 상하이를 방문중이라고 공개했다.

    그는 "오늘 아침 정카이와 함께 와이탄을 산책하고 상하이 전통 조찬을 즐겼다"며 "이 비범한 도시에 돌아오는 것은 늘 나를 매우 기쁘게 한다"고 말했다.

    상하이 출신인 중국 배우 정카이와 함께 찍은 사진, 영상과 함께 니하오의 상하이 사투리 '눙하오'라고 글을 올렸다.

    팀 쿡의 방중은 21일 상하이 징안광장에 오픈하는 애플스토어 징안점 개장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애플스토어 징안점은 부지 면적이 3835제곱미터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애플 매장이자 뉴욕에 이어 두번째로 큰 플래그십 스토어다.

    이후 24일 베이징에서 개막하는 중국발전포럼에도 참석해 중국 관료들과도 접촉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월에도 중국발전포럼에 참석해선 리창 총리를 비롯한 중국 주요 인사와 만난 바 있다.

    팀 쿡은 지난해부터 1년여 되는 기간 동안 세 차례나 중국을 찾았다.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애플은 올해 초 가격 인하에 나서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