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김포 통근·통학 시민 일 평균 3만 명, 월 6만원대로 무제한 혜택
  • 오는 30일부터 기후동행카드를 김포골드라인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기존 금액 그대로 기후동행카드를 김포골드라인까지 서비스 확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과 김포를 통근·통학하는 시민은 월 6만2000원(따릉이 포함 6만5000원)으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김포를 오가는 시민은 하루 평균 약 3만 명이다.

    서울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의 인근 지방자체단체 확장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와 김포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서비스 범위 확대를 위해 후속 논의를 거듭해 왔다.

    이번 서비스 확장으로 양 지자체는 수도권 시민의 이동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지난해 8월 동행버스 도입 등 시민 복지 증진을 위해 '교통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인천과 과천, 군포 등 다른 지자체들과 맺은 기후동행카드 참여 협약도 가시화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조속한 시일 내에 수도권 시민들이 기후동행카드의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 및 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의 김포골드라인 서비스 확대는 수도권 시민의 경제부담 완화는 물론 교통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광역교통 발전의 모범사례"라며 "향후 보다 많은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도권 확장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