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나흘만에 반등지난 14일 하루 470억원어치 매입
  • ▲ 테슬라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 테슬라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한국에서 ‘돈나무 언니’로 유명한 미국 투자가 캐시 우드의 펀드가 테슬라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여기에 인도가 전기차 수입 관세를 낮추는 등 테슬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며 테슬라 주가가 반등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0.66% 오른 163.57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까지 사흘간 8.6%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날 종가(162.50달러)는 지난해 5월 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었다. 올 들어 이날까지 테슬라의 주가 낙폭은 34% 수준이다.

    이에 시가총액은 약 5125억달러(약 682조6500억원)로 크게 감소했다.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여러 상장지수펀드(ETF)는 전날 테슬라 주식 총 21만6682주를 사들였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약 3521만달러(약 469억원)다.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는 이 투자회사의 펀드들이 지난해 12월 테슬라 주식을 다시 사들이기 시작한 이후 최대로 매입한 것이다. 

    한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인도 정부는 현지에 최소 5억달러(6660억원)를 투자하고 3년 이내에 국내 생산을 시작하기로 약속한 업체가 생산하는 특정 전기차에 수입 관세를 15%로 낮춘다고 밝혔다.

    이 요건을 충족할 경우 기업은 최대 8000대의 전기차 수입이 가능하다. 인도는 기존에 수입 전기차의 차량 가격에 따라 70% 또는 100%의 세금을 부과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