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까지 공개 모집…블라인드 심사로 5명 선정
  • ▲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청춘예찬 젊은판소리' 무대에 오른 한윤경.ⓒ전주세계소리축제 사무국
    ▲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청춘예찬 젊은판소리' 무대에 오른 한윤경.ⓒ전주세계소리축제 사무국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가 '청춘예찬 젊은판소리' 무대에 오를 소리꾼을 모집한다.

    '청춘예찬 젊은판소리'는 실력 있는 젊은 소리꾼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무대 경험을 넓히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판소리 다섯바탕의 각 바탕별(적벽가·수궁가·춘향가·심청가·흥보가)로 1명씩 총 5명을 모집한다.

    참가 자격은 1988~2005년생으로, 60분 이상의 소리가 가능하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공연은 바탕별 60분씩 연창하는 형식이다. 소리 대목에 대한 간단한 해설을 곁들인 릴레이 판소리 형태로 진행된다. 공연 내용에 따른 본인만의 특별한 콘셉트 제안도 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다. 참가를 희망하는 소리꾼은 신청서, 프로필 사진 등과 함께 최소 15분에서 30분 이내로 녹음한 소리 음원 파일을 이메일(soriprogram4@sorifestival.com)로 접수하면 된다.
  • ▲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청춘예찬 젊은판소리' 무대에 오른 이이화.ⓒ전주세계소리축제 사무국
    ▲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청춘예찬 젊은판소리' 무대에 오른 이이화.ⓒ전주세계소리축제 사무국
    심사는 해당 음원 파일을 토대로 판소리 전문가 3인의 블라인드 심사로 이뤄진다. 최종 결과는 3월 28일 소리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한편,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는 8월 14~19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 14개 시·군 일대에서 열린다. 매년 9~10월에 개최해 오던 소리축제의 일정을 옮기면서 여름 축제로서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왕준 조직위원장은 "올해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하는 원년으로 소리축제가 국제적 위상을 정립하고 전통문화와 판소리의 본고장으로서 명성을 함께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