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축제 둘째날, 해외초청팀 기자회견 열려터키, 시리아, 프랑스, 헝가리..각국 명인들 총출동

  •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위원장 김한)는
지난 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 내 중회의장에서
해외초청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각 국 전통음악의 대가인 쿠드쉬 에르귀너(터키),
와에드 부아순(시리아), 피에르 리고풀로스(프랑스)
그리고 다니엘(헝가리)을 비롯한
4명의 뮤지카쉬(Muzsikás) 연주자들이 참석해
자신들의 음악세계와 소리축제에서 선보일 공연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해외 아티스트들은
한국과 전주에 대한 인상과 소감에 대해 말하며,
한국 음악을 처음 접했을 때의 느낌과 생각들을 공유했다.


  • 쿠드쉬 에르귀너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한국에 군인으로 오셨는데
    아리랑이라는 노랫소리를 들었다.
    개막공연에서 아리랑을 다시 들으니 감회가 새로웠고 감동적이었다"며
    "소리축제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와에드 부아순은
    "파리에서 한국음악 공연을 본 적이 있었는데
    굉장히 인상 깊었고, 한국 사람들이 친절해서 감동을 받았다.
    전주는 작은 도시인데 전통을 많이 간직하고 있고
    음악적인 영감을 주어 소리축제 무대에서 공연하는데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소수의 사람들이 듣던
    보편화되지 않은 음악을 대중화시키는데
    중점을 많이 두었고,
    헝가리 전통 민속음악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감정들이 전달되는지에 초점을 두고 싶습니다.
    힐링의 음악을 선사해 드리겠습니다.
  • 피에르(뮤지카쉬)는
    "음율들이 인상적이었고,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음악들을 접해보니
    많이 다르고 신기했다"고 밝혔고,
    쿠드쉬 에르귀너는
    "1980년대에 타악기로 연주하는 강한 음악을 만났는데
    인상적이었다"며 당시의 느낌들을 회상하기도 했다.

    뮤지카쉬에서 가르돈(첼로와 같은 민속악기)을 맡고 있는 다니엘은
    자신이 연주할 악기를 직접 가져와 선보이기도 했다. 

    <뮤지카쉬> 공연은
    같은 날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 내며 큰 인기를 과시했다는 후문.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올해에도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들과 함께
    [나이 불문], [취향불문] 모든 사람들이 더불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오는 6일까지 그 음악적 향연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