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 위성정당에 진보당 합류' 놓고 비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운동권 특권 세력, 이재명 개딸(개혁의딸) 세력, 이런 종북 통합진보당 세력, 거기에다 조국(전 법무부장관)까지 정말 살벌한 라인업"이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자기 살기 위해 종북 통진당세력을 부활시키고 있지 않나. 민주당을 통진당화하고 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에 종북 통진당의 후신으로 평가받는 진보당이 합류한 것을 두고 직격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이런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지금 우리 국민의힘뿐"이라며 "(총선) 이후에 제가 당에 남게 되더라도, 전부 다 저를 반대하는 사람만 깔리더라도 우리 당이 더 많은 의석 수를 차지해 통진당화되는 민주당을 막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진보당은 지난해 4월 보도자료에서 "통진당 후신이라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진보당은 민중연합당과 새민중정당이 2017년 10월 합당해 민중당으로 출범했고, 이후 2020년 6월 민중당에서 진보당으로 당명을 개정했다. 진보당(민중당)은 창당 당시 당원의 80%가 처음 정당활동을 시작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번 국민의힘 공천에서 쇄신 폭이 크지 않다는 지적에 "공천이 잡음이 아니라 감동 없다는 비판을 받는다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언론에서 인정해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국민의힘의 공천은) 이재명 대표의 사심 가득 찬 대장동식 공천과 명백하게 비교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어떤 특정 출신이 쫙 꽂힐 것이다, 혜택을 볼 것이다, 검사 출신이 어쩔 것이다'라는 우려나 마타도어(흑색선전)를 하시는 분이 많이 있었는데 그렇게 되고 있나.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또 "제가 얼마 전에 (민주당을 향해) 대장동식 공천이라고 했는데, 권칠승 의원이 그것을 가지고 저를 고발한다고 했는데 왜 고발 안 하나"라며 "그것 고발하면 무고죄가 될 것이다. 대장동 관련자들이 공천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 민주당에서 나오고 있고, 대장동의 변호사들이 다 공천에서 순항하고 있다. 공천으로 자기 범죄의 변호사비를 대납한 것"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