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영어강사 '레이나' 김효은, 험지서 안민석과 대결강남을 신청 이원모 재배치 논의했지만 결론 못 내려현역 하위 10% 컷오프, 비밀 보장 위해 개별 통보키로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서성진 기자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서성진 기자
    국민의힘이 영입 인재인 EBS 영어강사 '레이나' 김효은 씨를 5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버티는 험지 경기 오산에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 요청에 따라 험지 출마를 받아들인 박진 전 외교부 장관도 서울 서대문을에 전략공천됐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2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서울 2곳, 경기 2곳에 대한 전략공천을 발표했다.

    오산에는 EBSi에서 레이나라는 이름으로 영어 과목을 강의한 김 씨를 전략공천했다. 오산은 해당 지역구에서 내리 5선을 지낸 안 의원의 지역구로 신선한 인물을 공천해 험지를 탈환하겠다는 것이 당 전략이다.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험지 출마 요청을 수용한 박진 전 장관은 서대문을에 전략공천됐다.

    서울 강북을에는 박진웅 전 대통령실 행정관, 경기 파주갑에는 박용호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이 공천장을 받게됐다.

    3곳에 대한 단수추천도 발표됐다. 세종갑에는 류제화 변호사, 경기 고양정에는 김현아 전 의원, 경기 화성갑에는 홍형선 전 국회사무처 사무차장이 국민의힘 이름으로 본선에서 뛰게 됐다.

    이철규 공관위원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원 단수공천에 대해 "당내에 제보가 들어와 조사했지만 문제가 될만한 특별한 사안이 발견되지 않았기에 (공천)할 수 있는 후보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경기 수원무·남양주갑, 충북 청주 흥덕 등 총 13개 선거구에 대한 경선도 확정했다.

    영남권인 대구 동을에선 지역구 현역 강대식 의원과 비례대표인 조명희 의원, 서호영 당 중앙위 환경분과 부위원장, 우성진 중앙위 국민소통분과 부위원장, 이재만 전 대구시 동구청장이 대결한다. 수성을에선 현역 이인선 의원과 김대식 전 국민통합위원회 청년정치시대 특별위원이 맞붙는다.

    인천 남동갑에선 손범규 전 SBS 아나운서, 전성식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 민생안전분과위원장, 정승환 인천시장 청년 특별보좌관이 공천장을 놓고 경쟁한다.

    강원도에선 현역 의원들의 경선이 확정됐다.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선 노용호 의원과 김혜란 전 판사,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선 한기호 의원과 이민찬 당 상근부대변인, 허인구 전 SBS 워싱턴 특파원이 대결한다.

    충북 청주 청원에선 김수민 전 의원과 서승우 전 충청북도 행정부지사가 경선에 돌입한다.

    가장 관심을 모은 현역 의원 권역별 하위 10% 컷오프(공천배제)는 아직 대상자들에게 통보하지 않았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컷오프는 개별적으로 통지하고 표시 안 나게 할 것"이라며 "명단은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을 것이다. 평가 지표가 그런 것이지 그분들이 국회의원으로 잘못하거나 그런 건 없다. 비밀을 보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박진 전 장관과 함께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한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에 대한 재배치 논의도 이뤄졌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 전 비서관은 경기 용인갑 출마가 거론된다. 정 위원장은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과거에 비해 현역 교체 비율이 낮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컷오프 대상자와 하위 30% 감산점 등이 남았다"며 "총선 경선을 최종 결과까지 다 보고 평가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