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기 싫은 게스트' 초대공식적으로 '육아 출근' 늦추는 콘셉트
  • 가수 나비가 새로운 유튜브 콘텐츠 '집에 안 갈래'의 MC로 변신한다.

    '집에 안 갈래'는 퇴근 후 곧장 '육아 출근'을 해야 하는 엄마 나비의 삶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 '집에 가기 싫은 게스트'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방송 퇴근'을 늦추는 콘셉트의 예능 콘텐츠다.

    2008년 'I Luv U'로 데뷔한 나비는 본업인 가수뿐 아니라 라디오 DJ로도 활동하며 팬들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단골 패널로 출연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쌓아온 나비는 2019년 한 살 연상의 중학교 선배와 결혼,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놀면 뭐하니?' 음악 장기 프로젝트 'WSG 워너비'를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남다른 끼를 과시한 바 있다.

    바쁜 스케줄에 육아까지 병행하는 워킹맘 나비가 농담 삼아 "집에 조금만 더 늦게 들어가고 싶다" "집까지 가는 신호가 좀 더 많이 걸렸으면 좋겠다"고 했던 말이 현실이 돼 '공식적인 스케줄'로 늦은 퇴근을 할 수 있게 됐다는 나비.

    연예계 대표 '하이텐션'에 음주 가무 또한 즐기는 나비는 본인에게 딱 맞는 콘텐츠를 하게 된 것에 대해 크게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나비는 "콘텐츠 제목은 '집에 안 갈래'지만 퇴근하면 '육아 출근'을 해야 해서, 이 콘텐츠 스케줄로 자신의 퇴근(육아 출근)을 조금이나마 늦출 수 있어서 감사하다"면서 직접 준비한 떡을 돌리며 큰절을 올렸다.

    '집에 안 갈래'의 첫 번째 게스트로는 'WSG 워너비'에서 우정을 쌓은 절친 엄지윤이 출연했다. 엄지윤도 "이렇게 언니와 딱 맞는 콘텐츠는 처음"이라며 축하의 말을 건넸다.

    두 사람은 평소 사석에서도 많이 만날 정도로 친한 만큼 달달한 토크 속에서 '절친 케미'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엄지윤은 나비의 진행 스타일이 'MZ 세대'를 공략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며 '팩폭 조언'을 날렸다. 이에 나비는 MZ 구독자층을 공략하기 위해 자신을 좀 더 알려야 한다며 284만 명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숏박스 출연권을 약속(?)받았다.

    나비와 대세 엄지윤의 찐친 토크는 2월 8일 목요일 오후 7시 유튜브 '집에 안 갈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