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단 여부 상관없이 신청 가능…2월 7일까지 온라인 접수
  • ▲ 연희문학창작촌 전경.ⓒ서울문화재단
    ▲ 연희문학창작촌 전경.ⓒ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은 서울 공공 최초의 문학 전문공간인 연희문학창작촌(서대문구 연희동)에 입주할 예술가를 2월 7일까지 모집한다. 

    작품창작을 계획 중이며 입주를 원하는 대한민국 국적의 한국문학 작가, 문학 번역가, 비평가는 신청할 수 있다. 기존과 다르게 문학 분야의 저변 확대를 위해 문학 번역과 비평 분야도 최대 6개월까지 입주 가능하다. 등단 여부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창작 이력이 있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 예비작가도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1·3·6개월로 구분하던 입주 형태를 3개월(4~12월 중 사용), 6개월(7~12월 사용)로 단순화해 입주 예술가의 창작 몰입도를 높인다. 집필 계획을 고려해 6개월 트랙과 3개월 트랙 중 선택해서 신청할 수 있고, 최종 선발된 예술가는 빠르면 오는 4월부터 입주한다.
  • ▲ 연희문학창작촌 집필실 내부.ⓒ서울문화재단
    ▲ 연희문학창작촌 집필실 내부.ⓒ서울문화재단
    연희문학창작촌은 2009년 시사편찬위원회를 리모델링해 서울시 공공 최초의 문학 집필실로 개관했다. 은희경·성석제 등 중견작가뿐 아니라 김초엽·정선·편혜영 소설가, 2021년 제11회 벽산희곡상을 수상한 배해률 작가 등이 이곳을 거쳐 갔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연희문학창작촌은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한국 문학의 위상을 끌어 올리는 전진 기지로 작가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집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직 등단하지 않았어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 온 청년 작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희문학창작촌 입주작가 공모는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SCAS)를 통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과 연희문학창작촌(02-324-460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