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공동체 창작심 3번째 프로젝트, 30일~2월 8일 대학로 동숭무대 소극장
  • ▲ 연극 '절대영도' 포스터.ⓒ극적공동체 창작심
    ▲ 연극 '절대영도' 포스터.ⓒ극적공동체 창작심
    극적공동체 창작심의 3번째 프로젝트 연극 '절대영도'가 오는 30일부터 2월 8일까지 대학로 동숭무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절대영도(-273.15°c)는 인간이 측정할 수 있는 우주에서 가장 낮은 온도로, 더 이상 떨어질 수 없는 극한의 온도다. 작품은 극한의 상황 속에서 이성이 마비된 채 서로 뒤엉켜 정체성을 잃어가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담는다.

    일본 극작가 가네시타 다쓰오가 교사의 체벌로 여고생이 숨진 실제 사건을 토대로 1999년에 쓴 문제작이다. 교도소 면회실과 집의 폐쇄된 공간을 오가는 세 인물의 기형적 모습을 밀도 있게 그린다.

    가네시타 다쓰오는 '루트64', '만세는 부르지 않겠다', '겨울꽃', '가석방', '고르곤' 등 작품을 통해 제5회 요미우리 연극 대상에서 대상과 최우수 연출가상, 제32회 기노쿠니야 연극상 등을 수상한 극작가이자 연출가다.

    이번 공연은 2020년 국내 초연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의 무대다. 초연 당시 치밀한 연출력으로 관계와 욕망을 탐구한 오재균이 다시 참여한다. 살인범 '최종혁' 역에 윤상호, 여고생의 어머니 '조유정' 역 최지은, 유정의 남편 '문성규' 역은 서준호가 맡는다.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