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트홀 '인터내셔널 마스터즈' 시리즈…오는 31일, 2월 1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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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폴 루이스(52)가 2022년부터 이어온 슈베르트 리사이틀의 마침표를 찍는다.폴 루이스는 '인터내셔널 마스터즈' 시리즈 무대로 오는 31일과 내달 1일 금호아트홀연세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이달에는 슈베르트 소나타 4·9번과 18번 '환상곡'을 연주하며, 2월에는 소나타 19·20·21번을 들려준다.폴 루이스는 2022년 9월과 2023년 2월 두 번의 공연을 통해 자신만의 깊이 있는 해석을 펼친 바 있다.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슈베르트의 초기 소나타부터 마지막 3개의 소나타까지 슈베르트의 삶 그 자체를 무대에 올린다. 그는 "이 세 작품이 서로 긴밀히 연결된 하나의 여정"이라고 전했다.폴 루이스는 거장 알프레드 브란델(93)의 수제자로, 폭 넓은 레퍼토리를 추구하기보다 특정 작곡가의 작품과 삶을 치밀하고 진중하게 파고드는 음악가다. 그가 발표한 음반들은 올해의 황금 디아파종상, 그라모폰상, 에디슨상 등 다수의 권위있는 음악상을 수상했다.'인터내셔널 마스터즈' 시리즈는 전 세계 클래식계의 가장 중심에서 활약하는 음악가들의 독보적인 인사이트를 들여다보는 금호아트홀의 기획 공연이다. 올해는 폴 루이스를 시작으로 △피아니스트 바딤 콜로덴코(3월 14일) △피아니스트 스티븐 허프(7월 13일) △피아니스트 넬손 괴르너(11월 28일)의 독주회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