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트홀 '인터내셔널 마스터즈' 시리즈…오는 31일, 2월 1일 공연
  • ▲ 피아니스트 폴 루이스.ⓒ금호문화재단
    ▲ 피아니스트 폴 루이스.ⓒ금호문화재단
    영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폴 루이스(52)가 2022년부터 이어온 슈베르트 리사이틀의 마침표를 찍는다.

    폴 루이스는 '인터내셔널 마스터즈' 시리즈 무대로 오는 31일과 내달 1일 금호아트홀연세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이달에는 슈베르트 소나타 4·9번과 18번 '환상곡'을 연주하며, 2월에는 소나타 19·20·21번을 들려준다.

    폴 루이스는 2022년 9월과 2023년 2월 두 번의 공연을 통해 자신만의 깊이 있는 해석을 펼친 바 있다.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슈베르트의 초기 소나타부터 마지막 3개의 소나타까지 슈베르트의 삶 그 자체를 무대에 올린다. 그는 "이 세 작품이 서로 긴밀히 연결된 하나의 여정"이라고 전했다. 

    폴 루이스는 거장 알프레드 브란델(93)의 수제자로, 폭 넓은 레퍼토리를 추구하기보다 특정 작곡가의 작품과 삶을 치밀하고 진중하게 파고드는 음악가다. 그가 발표한 음반들은 올해의 황금 디아파종상, 그라모폰상, 에디슨상 등 다수의 권위있는 음악상을 수상했다.

    '인터내셔널 마스터즈' 시리즈는 전 세계 클래식계의 가장 중심에서 활약하는 음악가들의 독보적인 인사이트를 들여다보는 금호아트홀의 기획 공연이다. 올해는 폴 루이스를 시작으로 △피아니스트 바딤 콜로덴코(3월 14일) △피아니스트 스티븐 허프(7월 13일) △피아니스트 넬손 괴르너(11월 28일)의 독주회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