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조조와 양수' 포스터.ⓒ코르코르디움
    ▲ 연극 '조조와 양수' 포스터.ⓒ코르코르디움
    중국 경극을 부활시킨 창작 경극 대표작 '조조와 양수'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국내 초연된다.

    '조조와 양수'는 천야셴의 동명의 경극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삼국지'의 등장인물 조조와 양수의 갈등을 모티브로, 권력과 지식인 각각의 속성과 인간의 유한성에 대한 사색 등을 담았다.

    원작은 1988년 톈진 창작경극페스티벌 최우수상·극본·주연배우·연출 등 전 부문을 석권했다. 지난해 명동예술극장에서 낭독 공연을 선보였고, 이번이 정식 초연으로 무대에 올린다.

    원작의 시적이고 압축적 대사들과 함께 월드뮤직그룹 공명의 박승원·송경근, 생황 연주자 김효영의 라이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연출은 연극 '집에 사는 몬스터',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파스타'의 임지민이 낭독공연에 이어 맡았다.

    '조조' 역에 연극·드라마·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명품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손병호가 출연하고, '양수' 역에는 현재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형훈이 출연한다.

    티켓은 인터파크, 네이버예약,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