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23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 연세…슈베르트·차이콥스키 작품 연주
  • ▲ 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 '스페셜 콘서트' 포스터.ⓒ금호문화재단
    ▲ 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 '스페셜 콘서트' 포스터.ⓒ금호문화재단
    피아니스트 박종해(33),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28), 첼리스트 문태국(29)이 한무대에 오른다.

    세 연주자가 하나의 앙상블을 이루는 첫 공연으로, 오는 22~23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스페셜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들은 모두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출신으로, 서로에 대해 "굳건한 음악적 신뢰가 있다"고 입을 모아 얘기한다. 문태국은 2017년, 양인모는 2018년, 박종해는 2019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를 지냈다.

    세 사람은 양일간 슈베르트의 피아노 삼중주 1번과 2번,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삼중주를 연주한다. 특히,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삼중주는 그의 스승이자 친우인 니콜라이 루빈시테인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작곡된 작품으로 '위대한 예술가를 기억하며'라는 부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박종해는 게자 안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홍콩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을 비롯해 세계 유수 대회에서 수상하며 취리히 톤할레, 나고야필, 코리안심포니 등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양인모는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프레미오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보스턴 심포니 홀, 라비니아 뮤직 페스티벌, 말보로 뮤직 페스티벌 등 미국 주요 무대에 진출해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문태국은 우아하고 풍성한 음색과 자연스러운 울림으로 호평받는 첼리스트다. 앙드레 나바라 국제 첼로 콩쿠르, 파블로 카잘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야노스 슈타커 상과 난파음악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