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폭 3m, 전장 1.7m 소형 드론… 조종사 조작 실수로 추락 추정軍 "민간 피해는 없어… 현재 사고 원인에 대해 면밀히 확인 중"
  • ▲ 지난달 22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진행된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리허설에서 원거리정찰용소형드론이 분열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지난달 22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진행된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리허설에서 원거리정찰용소형드론이 분열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9월1일 창설한 드론작전사령부에서 정찰드론 1기가 훈련 도중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1일 강원도에 위치한 드론작전사 예하 부대에서 정찰드론 1기가 비행 중 야산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드론은 전폭 3m, 전장 1.7m의 소형 드론으로, 발사 과정에서 조종사의 조작 실수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수준 향상을 위한 부대 자체 비행훈련 중 드론 1기가 부대 일대 야산에 불시착해 기체를 수거한 상황이 있었다"면서 "민간 피해는 없으며, 현재 사고 원인에 대해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론작전사는 지난해 12월 북한의 드론 침공을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창설을 지시한 부대다. 육·해·공군, 해병대로 구성된 최초의 합동전투부대로, 합참의장이 지휘·감독한다.

    드론을 주 작전 수단으로 활용해 유사시 적 무인기나 핵·WMD(대량살상무기) 등 다양한 비대칭 위협의 억제 및 방어·공격작전을 수행하며, 전략적·작전적 수준의 감시·정찰, 타격과 심리전·전자전 등도 실시한다.

    드론작전사는 현재 정찰드론 100기를 운용하고 있다. 추가로 자폭드론과 스텔스드론 등도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