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산업·문화 ·역사·자연 볼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 긴급 추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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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환영사하고 있다.ⓒ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K-문화' 등 관광 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주문했다.여름 휴가 나흘 째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같이 추가 지시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과 유선으로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캠핑장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의 추가 지시는 잼버리 행사가 폭염과 운영 미숙 등 논란으로 사실상 파행 위기에 놓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앞서 세계스카우트연맹은 '대회 중단'을 권고했으며, 영국과 미국, 싱가포르는 각국 청소년들을 철수시키기로 결정했다.이 같은 상황에 윤 대통령이 휴가 중에도 직접 잼버리 행사를 지목하며 한 총리와 이 장관에게 정부의 총력 대응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윤 대통령은 "서울을 포함한 평창, 경주, 부산 등 각 시도에 협조를 요청해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알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모든 스카우트 학생들에게 실시하라"고 거듭 당부했다.이어 "시원한 냉방버스를 함께 제공해 추억에 남는 한국 잼버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4일에도 "스카우트 학생들이 잠시라도 시원하게 쉴 수 있는 냉방 대형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고 지시했다.또 "학생들에게 공급되는 식사의 질과 양을 즉시 개선하고 현장의 문제점들을 정부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해줄 것"을 주문했다.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정부의 잼버리 지원 예비비 69억원 지출안은 긴급 재가했다.한편, 5일 오후 각국 스카우트 대표단은 회의를 거쳐 대회 중단 여부 등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