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尹과 정상회담 뒤 언론 에 발표"폴란드 군 K2주력전차, K9자주포 등 많은 무기 한국서 구매""폴란드와 대한민국 간 항공편 노선 증편, 인프라 협력 확대"
  • ▲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대한민국의 무기를 폴란드에서도 생산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폴란드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언론 공동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두다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폴란드에 방문하신 것에 대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환영하면서 "폴란드와 대한민국 경제 협력이 34년 전인 1989년 이후부터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인들도 폴란드와 폴란드 소비자를 잘 알고 있지만 폴란드 소비자들도 한국 제품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며 "폴란드에 있는 한국 공장에 수많은, 수천 명의 폴란드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다 대통령은 "특히 안보 분야에서 협력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폴란드 군이 많은 무기를 대한민국으로부터 구매를 했다. 예를 들면 FA50 전투기, K2 주력 전차, K9 자주포 등"이라며 "그래서 이제 대한민국으로부터 무기를 수입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무기를 폴란드에서도 생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K2 주력 전차 같은 경우가 바로 이렇다"고도 했다.

    두다 대통령은 특히 "중앙 교통 허브 건설, 그리고 해양통상 협력, 고속철도 건설, 폴란드와 대한민국 간의 항공편 노선 증편 등으로 인해서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관광 분야도 인프라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폴란드의 농축산물을 한국 시장에 수출하는 것에 대해서도 협의 중"이라고 했다.

    두다 대통령은 지난해 양국 교역 규모가 9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점을 언급하며 "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방문이 굉장히 중요한 방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