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복원 소식에 환영 의사"상징적 조치 환영, 수출·수입 절차 간소화로 협력 가속화"
  •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3월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정상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악수를 청하고 있다. ⓒ뉴시스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3월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정상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악수를 청하고 있다. ⓒ뉴시스
    일본정부가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국가 목록인 '화이트리스트'에 재지정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이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간 셔틀 정상회담 복원 이후 양국 간 복원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무역 불확실성이 해소된 상징적 조치를 환영한다"면서 "수출·수입 절차가 간소화됨에 따라 교류와 협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정부는 27일 한국을 일본 수출무역관리령 별표 제3의 국가(그룹A·화이트리스트)에 추가하는 개정안을 의결했다. 시행 시점은 7월21일이다

    이 같은 일본정부의 조치는 2019년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에 반발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한 지 4년 만이다. 대법원은 당시 일본기업에 강제징용 피해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3월에도 한국에 대한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의 수출규제를 철회했다. 

    이에 따라 정부도 지난 4월24일 일본을 다시 화이트리스트에 포함하는 '전략물자수출입고시'를 관보에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