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인 캐릭터 포스터 공개 "싱크로율 완벽"…8월 1일 코엑스 아티움 개막
  • ▲ 뮤지컬 '프리다' 캐릭터 포스터.ⓒEMK뮤지컬컴퍼니
    ▲ 뮤지컬 '프리다' 캐릭터 포스터.ⓒ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프리다'가 13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극 중 '프리다'의 작품 세계를 연상시키는 짙은  열대 식물의 잎과 꽃을 배경으로, 배우 김소향·알리·김히어라·전수미·리사·스테파니·임정희·정영아·이아름솔·최서연·박시인·허혜진·황우림의 모습이 한 폭의 자화상처럼 담겨 있다.

    김소향·알리·김히어라는 '프리다 칼로'의 상징인 붉은 화관과 감각적인 액세서리를 연출해 열정의 예술가 프리다를 하나의 작품처럼 생생하게 표현했다. 김소향은 흡입력 넘치는 섬세한 눈빛을 통해 격정적인 프리다의 삶을 오롯이 펼쳐냈다.

    알리는 특유의 카리스마가 담긴 포즈와 그윽한 시선을 통해 고통스럽지만 환희로 가득 찬 프리다를 보여줬다. 김히어라는 한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고독하게 정면을 응시하며 비극적인 삶에 맞선 '프리다'의 면모를 그려냈다.

    '더 라스트 나이트 쇼'의 진행자이자 '디에고 리베라'를 연기하는 '레플레하' 전수미는 눈을 감고 깊은 생각에 빠진 듯한 모습으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리사는 관능적인 포즈와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디에고를 사실적으로 연기했다. 스테파니는 고혹적이고 도도한 눈빛으로 프리다와 사랑에 빠진 디에고를 재현했다.

    '데스티노' 역의 임정희는 서늘한 표정과 눈빛으로 남다른 포스를 풍기며 작품의 무게감을 더한다. 정영아는 잔혹하고도 매력적인 데스티노를 표현했고, 이아름솔은 그동안 보여왔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새로운 '데스티노'를 탄생시켰다.

    최서연·박시인·허혜진·황우림은 프리다의 어린 시절과 사고를 당하지 않은 평행우주 속 프리다를 연기하는 '메모리아'로 분했다. 최서연은 순수하고 싱그러운 표정으로 '메모리아'가 지닌 비밀스럽고도 환상적인 매력을, 박시인은 먼 곳을 응시하며 현실 속 프리다를 안쓰러워하면서도 애틋함을 드러냈다.

    2022년 초연된 '프리다'는 EMK뮤지컬컴퍼니 오리지널 시리즈 중 첫 중소극장 뮤지컬이다. 어둠에 당당히 맞선 멕시코의 여성화가 '프리다 칼로'(1907~1954)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다. 8월 1일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