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프리다' 캐스트.ⓒEMK뮤지컬컴퍼니
    ▲ 뮤지컬 '프리다' 캐스트.ⓒ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프리다'가 13명의 배우와 함께 오는 8월 돌아온다.

    2022년 초연된 '프리다'는 EMK뮤지컬컴퍼니 오리지널 시리즈 중 첫 중소극장 뮤지컬이다. 어둠에 당당히 맞선 멕시코의 여성화가 '프리다 칼로'(1907~1954)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다.

    그녀가 남긴 "VIVA LA VIDA!(인생이여, 만세)"를 통해 고통 속에서 찾은 삶의 환희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재연은 초연에 이어 연출가 추정화(작·연출)와 작곡가 허수현(작·편곡, 음악감독), 안무가 김병진이 참여한다.

    100분이 넘는 시간 동안 무대를 누비며 '프리다 칼로'의 인생 여정을 그려내야 하는 만큼 가창력과 연기력은 물론 뛰어난 표현력까지 요구하는 고난도 뮤지컬로 여성 배우라면 꼭 도전해보고 싶은 작품이다.

    주인공 '프리다' 역은 초연의 김소향과 함께 알리·김히어라가 합류한다. 프리다 칼로는 소아마비와 교통사고를 겪고 평생 후유증 속에 살면서도 치열하게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며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켜 삶의 환희를 잃지 않았던 인물이다.

    김소향은 "프리다와 다시 만나는 만큼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리겠다는 생각뿐"이라며 "쉽게 경험하지 못할 고통 속에서 위로가 됐던 프리다 칼로의 그림들, 인생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과 치유를 준 것처럼 저는 무대를 통해 관객분들께 공감과 감동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 라스트 나이트 쇼'의 진행자로 프리다의 연인이자 분신이었던 '디에고 리베라'를 연기하는 '레플레하' 역에는 전수미·리사가 다시 출연하며, 스테파니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스테파니는 뮤지컬, 연극, 발레, 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르에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사고 이후 프리다에게 서서히 다가가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우려 하는 '데스티노' 역에는 임정희·정영아·이아름솔이 캐스팅됐다. 최서연·박시인·허혜진·황우림은 프리다의 어린 시절과 평행우주 속 완벽한 프리다인 '메모리아'를 연기한다.

    뮤지컬 '프리다'는 8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