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곤 투모로우' 포스터.ⓒPAGE1
    ▲ 뮤지컬 '곤 투모로우' 포스터.ⓒPAGE1
    뮤지컬 '곤 투모로우'가 약 1년 6개월 만에 삼연으로 돌아온다.

    '곤 투모로우'는 세 번째 시즌 무대를 초연의 광림아트센터 BBCH로 옮겨 업그레이드된 대극장 버전으로의 귀환을 예고하고 있다.

    작품은 근대 개혁운동 갑신정변을 일으켰으나 3일 만에 실패하고 일본으로 피신한 김옥균의 암살사건을 모티브로 새롭게 창작했다. 2015년 창작산실 최우수 대본상을 수상하고 우란문화재단 프로젝트박스 시야 리딩 공연을 거쳐 2016·2021년 초·재연을 올렸다.

    '곤 투모로우'는 1884년, 삼일천하로 일컬어지는 근대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최초의 개혁운동인 갑신정변의 실패 후 일본으로 망명한 김옥균과 그를 암살하려고 하는 고종, 고종의 명을 받아 위장해 김옥균에게 접근한 한정훈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옥균, 한정훈, 고종 세 인물 간의 서사를 유기적이고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당시 지식인들의 고뇌와 갈등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또 '사람이 사람 답게 사는 세상', '내가 아니어도 누군가는 일어설 세상을 만들고 그것을 지키는 신념'이라는 시대가 변해도 사라지지 않는 가치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번 삼연은 이지나 예술감독을 필두로 이수인 연출, 최종윤 작곡가, 김성수 편곡, 김정하 음악감독, 심새인 안무가 등 주요 창작진이 다시 한 번 뭉쳤다. 2막 전반부의 선상 배경 등 초연에 선보였던 대극장 버전의 무대를 비롯해 무대장치와 영상디자인을 보강해 일부 장면에서 더욱 화려하고 웅장해진 미장센을 펼쳐낸다.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8월 10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15일 본공연이 개막되며, 10월 22일까지 공연된다. 캐스팅은 이달 중 공개하며, 1차 티켓오픈은 6월 중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