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부-바이든 부부, 한국전쟁 참전용사 추모의 벽 찾아 참배참전 미군-한국 카투사, 4만3769명 이름 새겨진 한미동맹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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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한국전쟁 참전기념비를 찾아 함께 헌화했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6번째 만남이다.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는 25일 오후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 방문해 참배했다. 국빈 방문 중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첫 만남이 이뤄진 것이다. 미국 의장대가 연주하는 진혼곡이 연주됐고, 두 부부는 헌화를 하고 기념비에 묵념했다.이후 알렌 페핀 워싱턴 관구 사령관이 루터 스토리 장병 유족에 양 정상 내외 안내했다. 바이든과 질 바이든 여사가 유족들과 악수를 했고, 이어 윤 대통령 부부도 악수를 하며 유족들과 짦은 대화를 나눴다.한국전쟁 참전 기념비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180만명의 미군과 한국 카투사를 추모하는 장소로, 한미동맹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꼽힌다. 1995년 7월 27일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비를 제막하며 준공식을 가졌다. 이후 2016년 미국 의회에서 추모의벽 건립법이 통과되면서 지난해 7월 완공돼 공개됐다.추모의벽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3만6595명과 카투사 7174명 등 4만3769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기념비 바닥에는 "우리나라는 자신들이 전혀 알지 못하는 나라와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을 지키자는 요청에 부응한 조국의 아들과 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또 참전용사들의 얼굴이 새겨진 화강암벽,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화강암벽, 한국전쟁 지원국 22개 국가 이름이 새겨진 화강암 벽도 곳곳에 배치돼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