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Marco Borggreve
    ▲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Marco Borggreve
    현존하는 최고 권위의 '베토벤 전문가'인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77)가 1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부흐빈더는 6월 28·30일, 7월 1일과 6~9일 총 7일에 걸쳐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곡 전곡 연주에 나선다. 2012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로 처음 내한한 이후 여덟 번째 공연이다.

    체코 출신의 부흐빈더는 2014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연주한 최초의 피아니스트이자, 세계 무대에서 60회 이상 연주한 전무후문한 기록을 갖고 있다. 1980년대 초반 처음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다.

    그는 2021년 공연을 앞두고 "베토벤은 로맨틱한 혁명가다. 32개의 소나타에는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사랑과 슬픔 등 삶의 희노애락 모든 감정이 녹여 있다. 각 소나타에 담긴 감정을 통해 당시 베토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연을 주최하는 빈체로 측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곡 전곡 연주는 모든 피아니스트가 한 번쯤 꿈꿔보는 인생의 과업"이라며 "부흐빈더와 함께하는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우리는 베토벤의 현신을 눈앞에서 조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 티켓은 오는 6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선예매가 시작되며, 7일 오후 2시부터는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7회 전 공연 R·S 등급 좌석으로 관람 시 50% 할인 패키지 예매가 가능하다.
  • ▲ 루돌프 부흐빈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리사이틀 포스터.ⓒ빈체로
    ▲ 루돌프 부흐빈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리사이틀 포스터.ⓒ빈체로